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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17개월 만에 최대 증가…고용질은 '하락'

취업자 17개월 만에 최대 증가…고용질은 '하락'
입력 2019-07-10 12:22 | 수정 2019-07-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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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3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그러나 수가 아닌 질적 측면에서는 나아지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백4십만 8천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 1천명이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 5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며, 5월에 이어 두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15세부터 64세의 고용률은 67.2%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올라, 통계작성이 시작된 1989년 이후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수치만 보면 고용이 나아졌다고 볼 수 있지만, 질은 나빠진 모습입니다.

    우리 경제의 '허리'라 할 수 있는 3~40대에서 취업자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40대 감소폭이 18만2천명으로 가장 컸던 반면, 60대 이상은 37만 2천명이 늘어났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감소한 반면, 보건 사회복지서비스업이 크게 늘어나, 정부가 주도하는 일자리로 고용지표를 떠받치고 있는 모양새였습니다.

    호조를 보인 취업자수와 고용률에 비해 실업자 수와 실업률은 나빠졌습니다.

    지난달 실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 3천명 늘어난 113만 7천명에 실업률은 4%로 6월 기준으로는 2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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