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이재민

경기 부진·불확실성 늘었다…금리 전격 인하

경기 부진·불확실성 늘었다…금리 전격 인하
입력 2019-07-18 12:01 | 수정 2019-07-18 12:03
재생목록
    ◀ 앵커 ▶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연 1.5%로 인하했습니다.

    국내 경기 부진과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인데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2.5에서 2.2%로 낮췄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어 기준 금리를 1.75%에서 1.5%로 0.25%p 내렸습니다.

    작년 11월 연 1.5%에서 1.75%로 올린지 8개월 만에 방향을 바꾼 겁니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2016년 6월 이후 약 3년만입니다.

    다음 달쯤 금리가 내릴 것이라던 금융 시장 예상보다 빠른 행보입니다.

    한국은행은 또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크게 낮췄습니다.

    지난 4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5%였지만 한국은행은 오늘 전망치를 2.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성장능력을 보여주는 잠재 성장률도 2.5에서 2.6%로 더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내외부의 변수들이 커지면서 성장률전망을 낮추고 조금이라도 경제 심리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고려로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 역시 1.1%에서 0%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과 투자, 내수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일본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수출을 막은 점도 이번 금리 인하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이 타격을 입고, 한·일 갈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금리 인하로 대응해야 한다는 겁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달 말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확실시 돼, 한은이 금리를 인하하는 부담이 줄어든 측면도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