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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용기 독도 영공 침범…軍 경고사격

러시아 군용기 독도 영공 침범…軍 경고사격
입력 2019-07-23 12:02 | 수정 2019-07-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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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전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독도 영공을 침범했습니다.

    우리 군이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했는데, 이후 침범과 대응이 한 차례 더 이어졌습니다.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동 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동해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용기 1대가 2차례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40분쯤 중국 군용기 2대가 이어도 북서방에서 카디즈에 진입해 비행했고, 이후 8시 반쯤 역시 카디즈에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 2대와 만나 함께 남쪽으로 비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9시 9분쯤 동쪽에서 따로 카디즈에 진입한 또다른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독도 영공을 침입했습니다.

    우리 군은 F-15K 등 전투기를 출격시켜 경고 사격을 하는 등 전술 조치를 했고, 3분 뒤 해당 러시아 군용기는 우리 영공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9시 33분 쯤 다시 한번 독도 영공을 침범했고, 우리 군이 경고 사격 등 대응을 하자 4분 뒤 영공을 빠져나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NLL 북방에서 해당 군용기를 포착할 때부터 우리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추적, 감시 비행을 했고 영공에 침입하자 경고 사격 등 정상적인 대응 조치를 했다" 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와 외교부는 오늘 오후 주한 중국 및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사전 통보 없이 우리 카디즈를 진입하고 영공을 침범한 사실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항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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