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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북부 호우경보…비 피해 잇따라

충청 북부 호우경보…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19-07-25 12:05 | 수정 2019-07-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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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재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특히 천안과 아산 지역에는 새벽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져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지금은 비가 좀 약해진 거 같네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충남 천안시 성정동 지하차도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조금 전부터 차량 통행이 완전 중단됐는데 불어난 물로 완전 차량이 다닐 수 없도록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천안과 아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최고 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누적 강수량은 태안 만리포 104mm, 천안 71.3mm, 홍성 65.2mm, 예산 51mm 등입니다.

    밤사이 충남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4시 50분쯤 천안시 삼룡동 청삼교차로 부근 지하차도에 미니버스가 물에 잠겨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4명이 구조됐고, 7시 20분쯤에는 유량동의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충남소방본부에 비 피해 10건이 접수됐습니다.

    또 아침 7시쯤에는 아산시 선장면의 한 주택이 낙뢰로 인해 전소됐고, 새벽 사이 당진과 서산의 기상 장비가 낙뢰로 고장나 강우량이 집계되지 않는 등 낙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충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천안, 아산 등 호우경보가 내려진 자치단체에 둔치 주차장과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습니다.

    장맛비는 이번주 일요일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 강원 영서 남부 지역에 많게는 400mm 이상 쏟아질 걸로 예보됐습니다.

    산 사태와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천안에서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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