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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공방 "지명 철회해야"…"청문회서 검증"

조국 공방 "지명 철회해야"…"청문회서 검증"
입력 2019-08-21 12:09 | 수정 2019-08-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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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고, 여당은 청문회를 빨리 열어 검증하자고 맞서고 있는데요, 당사자인 조 후보자는 깊이 성찰한다면서도, 딸의 부정입학의혹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등학생 때 의학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되는 등 입시용 스펙을 쌓기위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조국 후보자의 딸.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이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해 두 학기 연속 전액 장학금을 받았는데,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하고 곧바로 재등록을 하지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곽 의원은 "서울대 교수였던 아버지 음덕으로 장학금을 받은게 아니냐"며 "서울대 학적을 입시용 '징검다리'로 삼아 다른 학생들의 기회를 빼앗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는 국민을 상대적 박탈감에 빠뜨리는 좌절 바이러스이고, 후보자 지위를 유지하는 1분 1초가 대한민국의 치욕"이라고 비판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부도덕한 사람을 개혁상징이라도 되는 것처럼 장관까지 시키려고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국민들 분노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이 사법개혁을 막기위해 일방적인 의혹제기를 하고 있다며, 인사청문회 날짜부터 빨리 정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송기헌/국회 법사위 민주당 간사]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법개혁 저지하기 위해 조국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정치공세로 집중하는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당사자인 조국 후보자는 오늘 출근길에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딸의 부정 입학 의혹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 딸이 문제의 논문 덕분에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입니다."

    한편 정의당은 "조국 후보자 관련 의혹이 학부모, 청년들이 대단히 민감한 부분을 갖고 있다"면서, 내일 후보자측에 소명요청서를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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