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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강한 우려와 실망"

美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강한 우려와 실망"
입력 2019-08-23 12:07 | 수정 2019-08-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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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즉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미국 정부가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했습니다.

    미국이 예상보다 강하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겁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캐나다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 사안과 관련해 통화했다며, 한국의 이번 결정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오늘 아침 한국의 카운터파트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과 일본의 공동 이익이 중요하고, 이는 미국에도 중요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두 나라 모두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이고 우방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관계 복원에 나서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두 나라가 각각 관계를 정확히 올바른 곳으로 되돌리기 시작하길 희망합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가 지소미아를 갱신하지 않았다며, 이에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는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한 논평에서 "한일 양국이 이견 해소를 위해 협력하길 권장한다"는 내용의 다소 원론적이고 신중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시간 뒤 추가 논평을 내놓으면서 '강한 우려와 실망감'이라는 표현을 추가했습니다.

    "청와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발표하면서 미국도 우리 정부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예상보다 강하게 부정적 반응을 보임에 따라, 이번 결정이 한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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