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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방어훈련 돌입…육군 첫 가세, 규모도 2배로

독도방어훈련 돌입…육군 첫 가세, 규모도 2배로
입력 2019-08-25 12:08 | 수정 2019-08-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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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군이 오늘부터 내일까지 1박2일 동안 올해 독도방어훈련에 전격 돌입했습니다.

    독도뿐 아니라 울릉도까지 훈련 지역에 포함시킨 최대 규모의 훈련으로, 훈련 명칭도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정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군이 그동안 미뤄왔던 올해 독도방어훈련을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동안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군·해경 함정 외에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 동해상의 거의 전 합동 전력이 참가하고, 훈련 명칭도 '독도방어'훈련에서 '동해영토수호' 훈련으로 확대했습니다.

    독도 방어훈련에 육군 병력이 참여하는 건 처음입니다.

    그동안은 헬리콥터 등 육군의 항공전력 정도만 투입이 됐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훈련의 규모는 예년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군당국은 올해 훈련 명칭을 바꾼 이유에 대해 "독도 뿐 아니라 울릉도까지 포함시켜, 동해 영토수호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독도방어훈련을 당초 지난 6월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미뤄온 측면이 있습니다.

    국방부 역시 최근까지도 올해 독도방어훈련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시기와 규모는 검토 중"이라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이후 외교적 해결 요청도 번번이 묵살하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에 이어 사흘만에 군사 훈련까지 전격 실시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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