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곽동건

"A형간염 원인은 조개젓"…'섭취 중지' 권고

"A형간염 원인은 조개젓"…'섭취 중지' 권고
입력 2019-09-11 12:05 | 수정 2019-09-11 13:52
재생목록
    ◀ 앵커 ▶

    최근 A형간염이 집단발병하는 등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했는데, 정부의 역학조사 결과 오염된 조개젓이 문제였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시중에 유통중인 조개젓을 전수검사하겠다며,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모든 조개젓의 섭취를 중단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초부터 지난 9월 6일까지 전국적으로 1만4천여 명이 A형 간염에 걸렸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배에 달합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집단발병한 식당과 환자 등을 중심으로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주요 원인이 오염된 조개젓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집단 발병한 환자들의 경우, 80%가 조개젓을 먹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실제로 18종류의 조개젓을 검사했더니 11종류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습니다.

    대부분 중국산이지만, 국산 조개젓 1개 제품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개젓 생산업체에 조개젓 제품의 유통 판매를 당분간 중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이번 달 안에 국내 유통되는 조개젓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바이러스가 검출된 제품은 모두 회수 폐기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조개젓은 먹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바이러스로 전파되는 A형간염은 감염 후 보통 한달 뒤 심한 피로감과 복통, 황달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