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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족 펀드' 운용사·투자처 대표 구속심사

'조국 가족 펀드' 운용사·투자처 대표 구속심사
입력 2019-09-11 12:06 | 수정 2019-09-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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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와 이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업체, 각각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이 모 대표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두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조국 장관 가족 돈, 투자된 사실 모르셨습니까?"

    이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 모 대표도 입을 다문 채 법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최씨는 코링크PE에서 23억원을 투자받았지만 대부분 회수 당했고, 해외 도피 중인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주장해왔습니다.

    "8월 말 이후에 조범동씨와 다시 연락하신 적 있으신가요?"

    코링크PE는 2017년 조 장관 부인과 두 자녀가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의 운용사로, 이 대표는 출자금을 부풀려 금융당국에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씨에게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와 수사를 앞두고 사무실 직원을 시켜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블루코어 펀드를 투자받은 이후 관급공사 수주액이 크게 늘어 의혹을 산, 웰스씨앤티 최 대표는 회삿돈 10억원 안팎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한 이래 구속영장 청구는 두 사람이 처음입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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