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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촌 조카, 정경심에 10억 건넨 정황 포착"

"5촌 조카, 정경심에 10억 건넨 정황 포착"
입력 2019-09-19 12:08 | 수정 2019-09-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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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의 5촌 조카로부터 조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 쪽으로 10억 원가량이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빌려준 돈을 돌려받은건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 건지 돈의 성격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가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 투자사인 WFM에서 횡령한 돈 가운데 약 10억 원이 정경심 교수 측에 전달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의 성격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정 교수는 조 장관 5촌 조카 조 씨의 부인에게 5억 원을 빌려줬고 이 돈은 코링크PE의 설립자금으로 쓰입니다.

    2017년에는 정 교수의 동생 정 모 씨가 코링크PE에 5억 원을 투자합니다.

    3억 원은 누나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빌린 돈이고, 나머지 2억 원은 상속받은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받아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대부분 정 교수 측에서 나온 10억 원이 코링크PE를 비롯한 관련 회사에 투자됐는데, 정 교수가 조 씨로부터 돌려받은 돈과 액수가 일치합니다.

    검찰은 이 돈이 단순히 정 교수 동생과 조 씨 부부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은 것인지, 아니면 차명으로 투자한 코링크PE의 설립자금을 환수한 것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코링크PE 관련자들을 상대로 정 교수가 회사 운영에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조만간 정 교수도 소환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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