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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올 들어 두번째 금리인하…0.25% 포인트 내려

美 연준, 올 들어 두번째 금리인하…0.25% 포인트 내려
입력 2019-09-19 12:12 | 수정 2019-09-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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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7월 말 기준금리를 내렸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늘 또다시 0.25% 포인트 내렸습니다.

    기준 금리를 '마이너스' 수준까지 대폭 내리라고 압박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또다시 실패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또 인하했습니다.

    미 연준은 현지시간 19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2에서 2.25%에서 1.75~2%로 0.25% 포인트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말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약 두 달 만에 또다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낸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는 오늘 연방기금 기준 금리 인하 결정을 내렸습니다. 미국 경제를 좀 더 견고하게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연준의 이 같은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과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됩니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7월 말 금리인하 직후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기준 금리를 '마이너스' 수준까지 대폭 내리라며 연준을 압박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향해 "끔찍한 의사소통자"라고 비난하며 "배짱도 비전도 없는 연준이 또다시 실패했다"며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연준 위원 10명 중 7명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에 찬성했지만 3명은 반대하는 등 내부 의견 대립도 고조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있어 이처럼 의견차이를 보인 것은 2014년 12월 이후 처음이라고 미 경제매체인 CNBC는 전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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