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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 사상 첫 마이너스…"디플레 아냐"

9월 소비자물가 사상 첫 마이너스…"디플레 아냐"
입력 2019-10-01 11:58 | 수정 2019-10-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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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집계됐습니다.

    물가상승률 마이너스는 통계작성 이래 54년 만에 처음인데요.

    정부는 작년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기저효과의 결과라며, 디플레이션 즉, 경기침체 징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보다 하락한 것은 지난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1월에 0.8%를 기록한 이후 줄곧 0%대이다가 지난 8월엔 0.0%를 기록했고 소수점 둘째 자리론 마이너스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 8월 사실상 첫 마이너스라고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비교 가능성과 오차를 고려해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보는 것이 매뉴얼"이라며 "이번이 최초의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물가상승률이 장기간 1%를 밑돈 건 2015년 이후 4년만입니다.

    일각에서 저물가로 인한 디플레이션, 경기침체 가능성을 제기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 같은 우려에 선을 그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9월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건 작년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것의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이고, 고교 무상교육 정책과 농산물 가격 하락도 물가하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디플레이션은 물가하락에 따른 소비지연이 함께 나타나지만 소매판매 지수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연말부터는 0% 중후반 수준의 물가상승이 예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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