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윤수한

철도노조 파업 돌입…KTX, 평시의 72% 운행

철도노조 파업 돌입…KTX, 평시의 72% 운행
입력 2019-10-11 12:01 | 수정 2019-10-11 12:05
재생목록
    ◀ 앵커 ▶

    철도노조가 인건비 정상화와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여객 열차의 운행이 평소보다 10에서 4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수한 기자, 서울역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9시부터 철도노조가 경고성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곳 서울역 전광판 한쪽에는 계속해서 파업을 알리는 안내문구가 나오고 있고요.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철도공공성을 강화하라는 노조 측 플래카드도 곳곳에 펼쳐져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파업이 시작되면서 도착이 지연되는 열차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파업이 미리 예고됐고, 지원 인력이 투입된 만큼 아직까지 큰 혼란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파업으로 인해 평시 대비 열차 운행률이 KTX는 72%,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60%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광역전철은 평소의 88% 수준으로 운영되지만, 다음 주 월요일 출근시간대에는 대체인력이 집중 투입돼 정상운행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평일 출퇴근 시간 가운데, 오늘 저녁 퇴근길이 파업의 영향을 받아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수서발 고속철도인 SRT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정상운행됩니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파업 기간은 오늘 오전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사흘간인데요.

    이 기간동안 열차를 예매해놓으셨다면 코레일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실제 운행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또 예약을 취소하지 못한 승차권이라도, 1년 이내 요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3년 만에 파업에 나선 철도노조는 임금 정상화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노조는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손병석 철도공사 사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화를 통해 이른 시일 안에 파업이 종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