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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재개…"부분적 합의 가능성"

미중 무역협상 재개…"부분적 합의 가능성"
입력 2019-10-11 12:13 | 수정 2019-10-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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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중국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워싱턴에서 시작됐습니다.

    중국 관영언론은 담판이 매우 힘들 것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미국 언론에선 통화협정 등 '부분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이 미 무역대표부, USTR 건물에 도착합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부총리 일행을 맞이합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이틀간 개최될 예정입니다.

    협상에 앞서 류 부총리는 "중국 측은 무역수지와 시장접근, 투자자 보호에 관해 미국과 기꺼이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과 협상하는 중요한 날"이라며 "그들은 합의하길 원한다. 하지만 나는?"이라며 물음표를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백악관에서 류 허 부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양국이 고위급 협상에 앞서 개최한 실무협상에서 전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10일과 11일 이틀로 예정된 협상 일정도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중 고위급 협상에 앞서 류허 부총리와 만난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미중 간에 통화 협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화협정이 성사될 경우 미 측이 이달 15일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부과하기로 했던 추가 관세 부과도 유예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에 대한 수출규제를 일부 완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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