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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25%로 인하…2년 만에 '역대 최저'

기준금리 1.25%로 인하…2년 만에 '역대 최저'
입력 2019-10-16 12:02 | 수정 2019-10-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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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연 1.25%로 낮췄습니다.

    경기둔화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황의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25%로 더 낮아졌습니다.

    지난 7월에 이어 오늘 석 달 만에 또 0.25%포인트를 낮춘 겁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2017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역대 최저수준이 됐습니다.

    경기둔화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한국은행은 애초 2.7%로 잡았던 올해성장률 전망치를 2.2%까지 계속 낮춰잡았지만, 이마저도 달성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여기다 지난 두 달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저성장과 저물가가 장기화하는 디플레이션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가격 반등 시점도 여전히 불투명하고 산업투자도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금리인하는 지난 7월 한 차례 인하로는 경기회복에 역부족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말에 열리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선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경기가 내년에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기 어렵단 점에서 내년에 추가 인하가 이뤄질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0%로 대폭 하향 조정했고, 내년성장률 전망치도 2.8%에서 2.2%로 내려 잡았습니다.

    MBC뉴스 황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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