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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구속 수감…'조국 수사' 속도 낼 듯

정경심 구속 수감…'조국 수사' 속도 낼 듯
입력 2019-10-24 12:02 | 수정 2019-10-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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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됐습니다.

    정 교수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조 전 장관을 비롯한 나머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오늘 새벽 구속 수감됐습니다.

    검찰이 조 전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선지 58일 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수사 경과에 비춰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으며 구속 상당성도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영장 심사 과정에서 정 교수 측은 딸 입시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그리고 증거 인멸 등 11개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일단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최근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구속 수사를 받는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 측은 구속이 적법한지 법원에 다시 심판을 요구하는 구속적부심 신청 등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구속이 곧 유죄 판결을 의미하는 건 아닌 만큼,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 교수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제 조국 전 장관을 포함해 남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혐의 일부를 알고 있었거나 관여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만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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