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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순위 조작' 제작진 휴대전화 압수

'오디션 순위 조작' 제작진 휴대전화 압수
입력 2019-10-28 12:09 | 수정 2019-10-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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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순위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제작진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제작자와 기획사 간의 유착 관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순위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최근 제작진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지난 7월 수사에 착수한 이후 서울 상암동에 있는 CJ ENM 사무실 등을 수차례 압수수색한 데 이어 휴대전화도 확보한 겁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CJ ENM 임원 등 방송사 관계자와 제작진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통화 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4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하고 있다"며 휴대전화에 대한 영장이 모두 기각된 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순위 조작 의혹은 4번째 시즌인 프로듀스X의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투표 결과, 유력 데뷔 주자가 아닌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습니다.

    특히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수 차이가 규칙적으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의혹이 확산됐습니다.

    엠넷 측의 수사 의뢰와 엠넷 제작진을 상대로 한 시청자들의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 대상을 프로듀스 전체 시즌으로 확대하고,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와 관련해서도 같은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휴대전화를 확보한 경찰은 통화기록 등을 분석해 순위 조작이 실제로 있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작사와 기획사 간의 조직적 유착 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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