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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광역 울타리 설치…멧돼지 총기 포획 확대

민통선 광역 울타리 설치…멧돼지 총기 포획 확대
입력 2019-10-28 12:11 | 수정 2019-10-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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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민통선 지역에 광역 울타리를 설치하고 포천과 양주 등의 지역에 그동안 금지됐던 멧돼지의 총기 포획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한 긴급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수습 본부는 우선 돼지 열병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지역에 광역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멧돼지 번식기인 11월 이후 멧돼지의 이동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다음 달 중순까지 파주와 연천, 철원 지역에 먼저 설치한 뒤 이후 강원 동북부 지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경기도 포천과 양주, 동두천, 고양, 화천 등 5개 시·군에서는 그동안 금지됐던 멧돼지의 총기 포획도 오늘부터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멧돼지가 총소리에 놀라 오히려 이동량이 많아지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조준사격과 미끼 유인 방식을 적용하고 수렵견 투입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강화와 김포, 파주, 연천, 철원 지역에도 2차 울타리를 설치한 다음 제한적인 총기 포획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죽은 멧돼지 사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폐사체 수색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민통선 지역을 중심으로 방재 헬기 등을 비롯해 440명 규모의 정밀 수색팀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접경 지역 도로와 하천 주변 농장 진입로에도 사람과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대대적인 소독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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