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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32%가 중국발" 한중일 첫 공동연구

"미세먼지 32%가 중국발" 한중일 첫 공동연구
입력 2019-11-20 12:07 | 수정 2019-11-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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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과 중국, 일본의 과학자들이 대기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에 대한 공동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중국은 자국의 대기오염물질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다는 부분은 인정했지만, 그 정도에서는 우리나라의 연구결과와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한·중·일 3국의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연구결과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2017년 중국에서 발생한 PM2.5 초미세먼지를 살펴보면 중국 자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연평균 9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해 중국의 배출원이 우리나라에 끼친 평균 영향은 32%, 일본에 끼친 영향은 25%였습니다.

    서울의 경우 중국의 오염물질이 영향을 끼친 정도를 우리나라와 일본은 39%로 봤지만, 중국은 절반 수준인 23%로 봤습니다.

    반면 한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서울에 끼친 영향을 우리나라와 일본은 각각 42%와 30%로 봤지만 중국은 63%라고 더 높게 봤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가별로 최적화된 모델을 사용하고 일부 조건을 다르게 두면서 연구 결과 간에 편차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한·중·일 3국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연구를 추진해 발간한 최초의 보고서이지만, 중국 측의 반대로 지난해 발간되지 못하고 올해 발간됐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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