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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조 파업 이틀째…KTX 운행률 68%

철도 노조 파업 이틀째…KTX 운행률 68%
입력 2019-11-21 12:07 | 수정 2019-11-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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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철도 파업 이틀째인 오늘, 수도권 전철과 KTX 등 열차가 감축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노조의 인력 증원 요구는 국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고, 철도노조는 군 병력을 대체 인력으로 투입한 것이 위법이라며 국토부, 국방부 장관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인 오늘 수도권 전철은 평소보다 20%가량 줄어든 82%만 운행됩니다.

    출근 시간엔 대체 인력을 집중 투입해 열차가 92%가량 운행되면서 우려했던 출근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퇴근길엔 열차 운행률이 84%로 떨어져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KTX는 평소의 68%,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60% 안팎 정도만 운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은 현재 3조 2교대 근무를 4조 2교대로 바꾸는데 인력이 얼마나 필요하냐 입니다.

    철도노조는 4천6백 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사측은 1천8백 명 충원으로 맞섰는데 예산을 쥔 정부는 자구노력과 근거가 필요하다며 인력충원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늘 오전 비상 수송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인력을 4천여 명 증원하는 건 운임 인상 등 국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노사 교섭 재개와 노조의 파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철도 노조는 파업에 군 병력을 대체 인력으로 투입한 것이 위법하다며, 국토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국방부를 상대로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노조는 오늘 오후 청와대와 국회 청와대와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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