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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처리' 공방…임시국회 본회의 취소

여야 '예산안 처리' 공방…임시국회 본회의 취소
입력 2019-12-11 12:03 | 수정 2019-12-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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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이른바 '4+1' 협의체 예산안이 통과된 데 대해 여야는 서로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국당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오늘 임시국회 본회의는 일단 취소됐는데요.

    민주당과 다른 야당들은 패스트트랙 법안 내용을 조율 중입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었던 어젯밤, '4+1 협의체'의 예산안이 전격 통과된 데 대해민주당은 한국당의 지연 전술을 돌파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수정 권한은) 50인 이상의 국회의원에 있다고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4+1' 협의체는 국회법에 따라 예산안 수정안 작성권을 가지고 있는 합법적인 주체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의원 60여 명이 "날치기 예산"을 주장하며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오전엔 규탄대회를 열고 강력 반발하면서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민주당의 예산 통과는 폭거입니다. 반드시 이 법을 통과시킨 모든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바른미래당은 "예산안 늑장 처리의 1차 책임은 대화를 거부하고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한국당에 있다"면서도 "민주당 역시 밀어붙이기를 한 정치적 무능함을 지탄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야가 '강대강' 대결로 치달으면서 당초 오늘 오후 2시에 열리기로 했던 임시국회 첫 본회의는 일단 취소됐습니다.

    민주당과 '4+1' 협의체 소속 다른 정당들의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협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패스트트랙 법안과 어제 통과되지 못한 민생법안을 일관 상정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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