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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공방…"내일 본회의" vs "또 날치기"

패스트트랙 공방…"내일 본회의" vs "또 날치기"
입력 2019-12-12 12:03 | 수정 2019-12-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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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선거법 개정안, 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협상을 외면하고 있다며 내일 본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회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자유한국당은 여당이 예산안에 이어 패스트트랙 법안도 날치기를 하려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법만큼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려고 했지만, 한국당이 끝내 협상을 거부했다며, 문희장 의장에게 내일 본회의 개회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준연동형비례제를 도입하는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 유치원 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과, 각종 민생법안을 내일 모두 상정하겠다는 겁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금 검찰특권, 선거특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삶을 볼모로 잡고 의회의 민주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있는 것은 바로 자유한국당입니다. 황교안 대표입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로 법안 처리를 막을 경우 오는 15일이나 16일 임시국회를 종료한 뒤,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17일 전에는 반드시 선거법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어제부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한국당은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법안도 날치기를 예고했다며 비상한 각오로 처리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예산안 날치기 처리는 일종의 발맞추기 예행연습이었습니다.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해 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는데, 다만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은 놓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4+1 협의체'는 선거법에선 아직 이견을 완전히 좁히지 못한 상태로, 오늘까지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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