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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수십 대 연쇄충돌…30여 명 사상

고속도로 수십 대 연쇄충돌…30여 명 사상
입력 2019-12-14 11:41 | 수정 2019-12-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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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하행선 양방향에서 차량 수십 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나 지금까지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추운 새벽 도로 위에 생긴 '블랙아이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사고로 뒤엉킨 차량들이 어디가 끝인지 모를 정도로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불이 난 차량까지 있어 사고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오늘 새벽 4시 30분쯤 경북 군위군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하행선 양방향에서 각각 차량 수십 대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화물트럭과 승용차 등 15대가 잇따라 충돌했고, 일부 차량에 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같은 시각 약 3km 떨어진 이 고속도로 반대편 하행선에서도 차량 18대가 연쇄 충돌했는데, 이 두 건의 사고로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수습은 지금까지 이어져 고속도로 해당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사상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상·하행선에서 동시에 난 사고로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으면서, 사고 초기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겨울철 도로에 생긴 얇은 얼음인 '블랙아이스'에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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