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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차영환 비서관이 압력"…기재부, 검찰 고발

"靑 차영환 비서관이 압력"…기재부, 검찰 고발
입력 2019-01-02 17:02 | 수정 2019-01-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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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채 발행 등에 청와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사무관이 오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당시 적자 국채 발행과 관련해 압력을 가한 청와대 인사로 차영환 당시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목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재민 전 사무관이 오늘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7년 당시 적자 국채 발행에 압력을 가한 청와대 인사로 차영환 당시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목했습니다.

    신 전 사무관은 당시 부총리 보고 현장에서 국고국장과 국고과장이 차 비서관과 통화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그 지시에 따라 국채 발행이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채업무 담당자로서 부총리 보고를 네 번 들어갔다면서, 본인이 사실 관계를 모른다고 하는 기재부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신 전 사무관은 "다른 공무원이 절망하고 똑같은 상황에 처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공익 제보자가 숨어다니고 사회에서 매장당하는 모습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스로 "어떤 정치·이익 집단과도 이해관계가 없으며 순수히 이 나라 행정조직이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신 전 사무관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신 전 사무관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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