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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의정부 4살 여아 사망…"엄마가 화장실에 가둬"
의정부 4살 여아 사망…"엄마가 화장실에 가둬"
입력
2019-01-02 17:06
|
수정 2019-01-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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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해 첫 날인 어제 경기도 의정부에서 네 살배기 여자 아이가 숨졌는데요.
친모가 대소변을 못 가린다며 아이를 화장실에 가뒀다는데, 경찰은 친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낮 3시 40분쯤 경기도 의정부의 한 소방서로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요'라고 신고가 들어와서 출동했어요."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아이는 이미 의식을 잃었고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숨진 아이의 친모 35살 이 모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 새벽 대소변을 못 가리는 아이에게 화장실에 들어가라"고 지시했으며, "아침 7시쯤 화장실에서 '쿵'하고 넘어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후 이 씨는 아이를 따뜻한 물로 씻기고 재웠는데, 오후가 되도록 아이가 깨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부검 결과 아이의 사인은 '후두부 손상으로 인한 뇌출혈'로 드러났는데, 경찰은 아이가 사망에 이르게 된 이 상처가 언제, 어떻게 생긴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벌어질 당시 이 씨의 남편은 집에 없었으며, 이 씨는 숨진 아이를 포함해 자녀 셋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새해 첫 날인 어제 경기도 의정부에서 네 살배기 여자 아이가 숨졌는데요.
친모가 대소변을 못 가린다며 아이를 화장실에 가뒀다는데, 경찰은 친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낮 3시 40분쯤 경기도 의정부의 한 소방서로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요'라고 신고가 들어와서 출동했어요."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아이는 이미 의식을 잃었고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숨진 아이의 친모 35살 이 모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 새벽 대소변을 못 가리는 아이에게 화장실에 들어가라"고 지시했으며, "아침 7시쯤 화장실에서 '쿵'하고 넘어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후 이 씨는 아이를 따뜻한 물로 씻기고 재웠는데, 오후가 되도록 아이가 깨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부검 결과 아이의 사인은 '후두부 손상으로 인한 뇌출혈'로 드러났는데, 경찰은 아이가 사망에 이르게 된 이 상처가 언제, 어떻게 생긴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벌어질 당시 이 씨의 남편은 집에 없었으며, 이 씨는 숨진 아이를 포함해 자녀 셋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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