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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적게 늘고…실업자 수 19년 만에 최대

일자리 적게 늘고…실업자 수 19년 만에 최대
입력 2019-01-09 16:57 | 수정 2019-01-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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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폭이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업자 수도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의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취업자 수는 2천682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9만7천명이 늘어나 1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증가폭으로 보면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107만3천 명으로, 통계 기준을 바꿔 연도별 비교가 가능한 2000년 이후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이로써 실업자 수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100만명 이상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실업률 또한 3.8%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라 지난 2001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취업자 증가 폭 축소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인구증가 폭의 축소, 자동차 등 제조업의 부진과 서비스업 구조조정 등이 겹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1년까지 앞으로 3년 동안 취업이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며, "올해 일자리 15만개를 만드는 데 전력투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도 민간처럼 본격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건 아니지만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올해 2만3천명 정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황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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