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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워싱턴행…"김정은 친서 갖고 트럼프 면담"

김영철 워싱턴행…"김정은 친서 갖고 트럼프 면담"
입력 2019-01-17 16:56 | 수정 2019-01-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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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미 고위급 회담을 위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이, 오늘 낮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저녁 워싱턴행 항공기를 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외신들은,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오늘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저녁에 워싱턴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오를 예정입니다.

    김 부위원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작년 5월말 이후 7개월 만으로,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미국의 심장인 수도 워싱턴으로 직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현지시간 17일 저녁 워싱턴에 도착해 이튿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의제를 조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CNN과 블룸버그 등 외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고위급 회담 이후에 백악관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현지시간 18일 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회담 개최 사실이 발표된다면, 회담 시기와 장소는 오는 3∼4월 베트남 다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과 국무부 등 미국 정부는 아직 김 부위원장의 방미나 고위급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는 등 북미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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