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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계 성폭력 추가 폭로…전명규, 모든 의혹 부인

빙상계 성폭력 추가 폭로…전명규, 모든 의혹 부인
입력 2019-01-21 16:59 | 수정 2019-01-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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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빙상계 개혁을 촉구하는 젊은빙상인연대가 빙상 선수들의 성폭력 피해와 관련해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전 교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젊은빙상인연대 측은 국회 정론관에서 빙상 선수의 성폭력 피해사례를 폭로했습니다.

    연대 측이 공개한 피해자 증언에 따르면, 한체대 빙상부 조교였던 해당 코치는 훈련 도중 자세를 교정한다는 핑계로 강제로 입을 맞추거나 끌어안았고, 사적인 연락을 거부할 경우엔 폭언과 함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기력을 떨어뜨리려는 시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선수는 당시 충격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뒀고, 이 사례를 포함해 총 6건의 피해 사례를 확인했으나, 2차 피해를 우려해 실명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연대 측은 밝혔습니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명규 한체대 교수는 자신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전 교수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조 전 코치의 상습 성폭행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지만, 해당 선수와 국민 여러분께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최근 불거진 빙상계 폭력사태에 대해 심층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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