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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3.7배 넓어진다…GTX 복합역사 신설

광화문광장 3.7배 넓어진다…GTX 복합역사 신설
입력 2019-01-21 17:06 | 수정 2019-01-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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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광화문광장이 오는 2021년 지금보다 3배 이상 넓어질 전망입니다.

    지하로는 시청역을 연결하고, GTX역 신설 추진 계획까지 확정되면 5개 노선을 잇는 초대형 역이 들어섭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광화문광장이 보행자들에 더욱 친화적인 구조로 바뀝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결정했다며 "역사문화와 교통, 주변 환경을 아우르는 도시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새 계획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은 세종문화회관 앞쪽 차로를 편입시켜 면적이 3.7배 늘어나고, 현재 세 곳으로 단절된 지하 공간은 하나로 꾸며져, 계단식·개방형의 '성큰 공간'을 통해 지상으로 연결됩니다.

    또 지하공간은 시청까지 350m를 연결하고 광화문에서 동대문으로 이어지는 4km의 지하 보행길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수송 대책을 위해 서울시는 광역급행철도 GTX 복합역사를 광화문과 시청 사이에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하철 1,2,5호선과 신분당선 연장선까지 5개 노선을 잇는 거대 역사가 생길 전망입니다.

    경복궁과 북악산 전경을 광장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이순신장군상과 세종대왕상을 이전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이순신장군상이 50년간 광화문을 지켜 상징성과 역사성이 큰 점을 고려해 연말까지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동상 이전은) 온 국민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공론 과정을 거쳐서 충분히 시민들의 의견도 함께 존중된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결정 내리는 것이 좋겠다."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은 서울시와 문화재청 예산 1천40억 원이 투입돼 2021년 완공 예정이며,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공모 당선작을 공개하고 의견수렴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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