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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추천 5·18 조사위원 임명 거부할 듯

한국당 추천 5·18 조사위원 임명 거부할 듯
입력 2019-02-11 16:58 | 수정 2019-02-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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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5·18 진상 조사 위원 3명 가운데 2명을, 임명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명 거부 사유는 '자격요건 미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명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3명 가운데,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와 권태오 전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처장에 대한 임명을 거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한국당 추천 인사 가운데 차기환 전 수원지법 판사를 제외한 2명을 임명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임명 거부 사유는 '자격요건 미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18 진상규명 특별법에는 위원의 자격을 법조인, 교수, 법의학전공자, 역사연구가, 인권활동가로서 5년 이상 활동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권태오, 이동욱 두 후보자의 경우 위 조건에 미달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들 2명에 대한 임명을 거부하면 한국당은 원점에서 다시 추천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판단에서 위원 개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고려한 것은 아니며, 최근 일부 한국당 의원들의 5·18 폄훼 발언과도 무관한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은 국회의장과 여야가 추천하는 9명의 위원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으며, 한국당은 지난달 14일 권태오·이동욱·차기환 3명을 추천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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