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11호 골…3경기 연속 득점

◀ 앵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 선수가 리그 11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

3경기 연속 골을 뽑아내 팀의 4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주일 넘게 쉬면서 체력을 충전한 손흥민의 몸놀림은 가벼웠습니다.

빠른 드리블 돌파로 수비를 위협했고, 감각적인 패스로 결정적인 기회도 만들어냈습니다.

전반 15분엔 억울한 판정으로 페널티킥 대신 경고를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골문을 계속 두드렸습니다.

오심의 불운은 완전히 털어낸 건 후반 추가시간.

시스코의 패스를 받은 뒤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을 연상시키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60미터를 넘게 단독 질주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5번째 득점.

손흥민의 3경기 연속골로 레스터시티의 추격을 따돌린 토트넘은, 두 골차 승리로 4연승을 달려 리그 3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후반 18분 결승골을 포함해 1골1도움으로 활약한 에릭센이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고,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은 수비수 산체스 등과 함께 팀내 두번째인 7점을 받았습니다.

최근 11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은, 오는 목요일 새벽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골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