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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5·18 망언에 함께 맞설 것"

문 대통령 "5·18 망언에 함께 맞설 것"
입력 2019-02-20 16:56 | 수정 2019-02-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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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에 대해 다시 한 번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망언에 대해 분노한다"며 "함께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광주 지역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위대한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부 망언이 계속된 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상처받은 5·18 영령들과 희생자, 광주 시민들께 대통령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부대변인]
    "(문 대통령은) '진상규명은 끝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약속과 함께, 5·18 폄훼 시도에 대해서는 저도 함께 맞서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의 성격도 다시 한 번 분명히 규정했습니다.

    "5·18은 국가 공권력이 시민의 생명을 유린한 사건"이라며, "그에 굴하지 않고 희생 속에서도 맞선 광주시민들의 위대한 역사와 희생을 기리며 완전한 민주주의를 이뤄야 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찬 참석자들은 "너무 마음이 아프고 견디기 힘들었다", "우리는 괴물집단도 아니고 세금을 축내고 있지도 않다"며 분노를 표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한 문 대통령은 "5·18이 광주의 지역적인 사건이자 기념대상, 광주만의 자부심이 아닌 전 국민의 자부심, 전 국민의 기념대상으로 승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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