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5MBC뉴스
기자이미지 윤상문

'불법 촬영물 유포' 정준영·승리 내일 동시 소환

'불법 촬영물 유포' 정준영·승리 내일 동시 소환
입력 2019-03-13 17:02 | 수정 2019-03-13 17:05
재생목록
    ◀ 앵커 ▶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가 내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가수 승리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동시 소환됩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클럽 버닝썬 의혹 등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내일 오전 가수 정준영씨를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지난 2015년 말부터 10개월동안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해 단체 대화방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가 불법 촬영물을 올린 대화방은 가수 승리와 연예계 지인 등 8명이 모인 곳으로, 정씨가 불법 촬영을 한 여성 피해자는 최소 10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촬영차 해외에 머물다 파문이 커지자 어제 저녁 귀국한 정씨는 오늘 새벽 사과문을 발표하고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정씨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면서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며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도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됩니다.

    또, 승리와 함께 대화방에 있던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도 내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버닝썬 이성현 대표로부터 2천만원을 받아 일부를 경찰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경찰관 강모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달 경찰은 강씨를 긴급 체포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수사 보완하라며 영장을 반려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