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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충돌' 백혜련·윤소하 의원 출석

'패스트트랙 충돌' 백혜련·윤소하 의원 출석
입력 2019-07-16 17:11 | 수정 2019-07-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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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패스트트랙 안건을 둘러싼 여야의 고발전으로 수사 대상이 된 의원들 가운데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불출석 의사를 밝힌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조사도 출석여부와 상관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먼저 도착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잠시 뒤 경찰서로 들어오는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악수를 하고, 둘이 함께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우선 백 의원은 자신이 피해자이지만, 법치주의를 존중하기 때문에 경찰 수사에 응한다고 밝혔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나라의 형사사법체계를 존중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이것이 법치주의입니다. 국회의원이라는 특권 아래 숨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자신들이 폭력의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폭력을 당한 저희들이 먼저 이곳에 선 것은 아이러니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경찰의)출석요구서를 받아들고 거기에 모든 부분에 대해서 성실히 답하는 것이 기본적인 도리다…"

    두 의원은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 처리 과정에서 여야가 몸싸움을 벌였을 때, 자유한국당의 의원과 당직자 등을 폭행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들뿐만 아니라, 수사 대상에 오른 여야 국회의원들은 민주당 40명, 한국당 59명 등 총 109명이지만, 경찰에 출석한 건 백혜련·윤소하 의원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이들 의원을 시작으로, 내일도 민주당 표창원·송기헌 의원 등을 줄줄이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소환 통보를 받은 한국당 여상규·이은재 의원 등 13명은 '야당 탄압'이라며 불출석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의원들의 출석 여부와 관계없이 조사를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수사 대상에 오른 현직 의원들을 추가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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