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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검찰 송치…마약 투약 질문엔 묵묵부답

강지환 검찰 송치…마약 투약 질문엔 묵묵부답
입력 2019-07-18 17:10 | 수정 2019-07-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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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씨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강 씨는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했는지, 또 마약을 투약했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말이 없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배우 강지환 씨가 경찰서 문을 나옵니다.

    쏟아지는 질문엔 답하지 않고 그대로 호송차에 올라탑니다.

    [강지환]
    ("뒤늦게 혐의를 인정한 이유가 뭡니까?")
    ("피해자들에게 합의 종용한 사실 있나요?")
    "……"

    지난 12일 구속된 강 씨는 오늘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강 씨는 지난 9일 밤 경기도 광주시 자신의 집에서 여성 스태프 A씨를 성폭행하고 또 다른 여성 직원을 추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마친 뒤 A씨 등만 남은 상황에서, 2차 술자리를 갖고 술에 취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채취한 유전자 검사에서 강 씨의 혐의를 뒷받침할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 직후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며 범행을 부인했던 강 씨도, 구속 이후에는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며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강 씨가 약물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함께 의뢰했습니다.

    또 강 씨 측에서 A씨 등이 속한 업체를 통해 합의를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를 협박으로 볼 수 있는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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