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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발의선 확보 실패…"그래도 개헌 추진"

개헌 발의선 확보 실패…"그래도 개헌 추진"
입력 2019-07-22 17:04 | 수정 2019-07-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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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연립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전쟁 가능한 나라'를 만들겠단 개헌의 필요한 의석, 즉 2/3를 확보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반쪽짜리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래도 계속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참의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 여당이 예상대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뽑은 의석 124석 가운데 연립 여당이 71석을 차지해, 기존 의석을 더해 141석을 확보해 과반인 123석을 넘긴 겁니다.

    하지만 개헌에 필요한,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확보하는덴 실패했습니다.

    연립 여당과 일본 유신회 등 개헌 우호세력이 얻은 의석은 82석.

    여기에 기존 개헌세력 의석을 합하면 161석으로 개헌 발의선에는 딱 3석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반쪽자리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베총리가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조치를 감행하며 '한국 때리기'에 나섰지만 크게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사활을 걸겠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개헌을 할 수 있는 3분의 2 의석수를 위해 위원회에서 논의를 하고 싶습니다."

    개헌 논의를 위해 국민민주당 등 야당 의원을 포섭하겠다는 의중도 드러냈습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아베 총리의 '한국 때리기'는 정권 구심력 유지를 위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이 청구권협정 위반 상황에 대해 제대로 된 답변을 가져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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