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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지정 취소' 자사고 8곳 청문 시작

'재지정 취소' 자사고 8곳 청문 시작
입력 2019-07-22 17:08 | 수정 2019-07-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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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지정취소가 결정된 서울지역 자사고 8개 학교에 대한 청문 절차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같은 시각, 자사고 학부모들은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지정취소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문회장에 자사고와 교육청 관계자들이 차례로 들어와 마주앉습니다.

    학부모와 학생 대표도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 청문은 주로 평가 결과에 대한 학교 측 입장을 듣는 것으로 이뤄졌습니다.

    [서울 경희고 관계자]
    "우리들은 할 말 다 했고요."

    오늘 서울 경희고를 시작으로, 서울시 교육청의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자사고 8개 학교에 대한 청문이 사흘간 차례로 진행됩니다.

    교육청은 청문 결과를 정리해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교육청이 앞서 취소유예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지정 취소 결정이 바뀔 가능성은 낮습니다.

    "자사고를 지켜라! 학교는 우리 것!"

    같은 시각,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는 자사고 학부모 100여명이 지정 취소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희고 학부모]
    "우리 아이들이 선택하는 거라면 일반고 전환되는 거 반대 안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한테 안 물어봤잖아요."

    교육부는 교육청이 자사고 지정 취소에 동의를 요청하면, 최대한 신속히 결정해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 청문절차가 완료된 전주 상산고와 안산 동산고에 대해서는 오는 25일 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승현VJ, 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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