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5MBC뉴스
기자이미지 임소정

정부 "우리도 백색국가서 日 제외" 강력 규탄

정부 "우리도 백색국가서 日 제외" 강력 규탄
입력 2019-08-02 17:06 | 수정 2019-08-02 17:09
재생목록
    ◀ 앵커 ▶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해 정부가 양국이 어렵게 쌓아온 협력과 신뢰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배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합동브리핑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일본의 조치가 정당한 근거 없이 취해졌다며 강력한 항의와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수출규제 조치 이후 우리 정부의 대화 노력을 외면하고 이번 조치를 강행한 건 대단히 부당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역사적 사법적 사안에 대해 일관성 없는 이유를 대며 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보복을 가했다는 겁니다.

    또 자유 무역환경을 해치는 무책임한 행위로 동북아 안보협력의 근간은 물론 글로벌 밸류체인을 교란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배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이어 이번 백색국가 배제 조치로 영향을 받는 전략물자의 수가 1,194개, 이 중 특정품목들을 제외하면 모두 159개 품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일의존도 높은 핵심품목 100여개에 대해 매년 1조원이상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우리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양자협의 재개 촉구와 외교적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대체 수입처 확보를 지원해 소재·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단기 공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4시간 상시통관지원체제를 가동하고 할당관세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선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