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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공방 격화, "검찰 수사"…"신상털기"

조국 공방 격화, "검찰 수사"…"신상털기"
입력 2019-08-19 17:04 | 수정 2019-08-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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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공방이 거셉니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을 제기하며, 검찰 수사가 먼저라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신상털기식 청문회가 될 경우 가족에 대한 인권침해라고 맞받았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전담할 검증 태스크포스팀까지 꾸린 자유한국당은 청문회 대신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며 총 공세를 폈습니다.

    동생 부부가 채무 변제를 피하려 위장이혼을 하고, 부동산 위장매매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 부부와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 등 3명을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또 조 후보자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유급을 했는데도 6학기 동안 장학금을 받았다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새로 제기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한민국 법제도를 죄다 본인과 일가족의 돈벌이 재테크를 위해 악용하는 편법의 달인이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이혼한 후보자 동생의 가정사까지 들춰 신상털기식 가족 청문회로 변질 시키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는 조국 후보자의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와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조 후보자 남동생의 전 부인은 호소문을 내고, "아이가 충격을 받을까봐 이혼 사실을 숨겼을 뿐"이라며 위장 이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위장 매매 의혹에 대해서도 "아파트는 자신의 자금으로 구입한 것이 맞고, 빌라의 경우도 위자료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시어머니가 아이와 함께 살라며 자신의 명의로 사 준 것"이라 반박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들이 "실체적 진실과 많이 다르다"며 "내일이라도 청문회를 열어주면출석해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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