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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포르쉐 8종, 배출가스 불법 조작

아우디·포르쉐 8종, 배출가스 불법 조작
입력 2019-08-20 17:09 | 수정 2019-08-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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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급 수입차인 아우디와 포르쉐의 경유차가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불법으로 조작했다가 적발됐습니다.

    환경부는 해당 8개 차종의 인증을 취소하고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최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적발된 차량은 아우디와 포르쉐 등 유로6가 적용된 경유차량 8종입니다.

    2015년 5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판매된 아우디 A6 3개 모델과 아우디 A7 2종, 폭스바겐 투아렉 2종과 포르쉐 카이엔 1종입니다.

    모두 1만 2백여 대.

    이 차량들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공급하는 요소수 분사량을 임의로 감소시켰습니다.

    환경부는 이런 불법 조작으로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이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소수는 경유차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SCR이라는 저감 장치에 공급하는 암모니아 용액입니다.

    지난해 6월 독일 자동차청 KBA에 아우디가 적발된 뒤 환경부도 조사에 착수했고 국내에서도 똑같은 불법 조작을 확인한 겁니다.

    환경부는 이번에 적발된 차종에 대해 결함 시정 명령과 과징금 부과, 인증 취소와 형사 고발까지 할 계획입니다.

    과징금은 아우디 폭스바겐사의 경우 79억 원, 포르쉐는 4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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