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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회담 마무리…입장 차만 확인

한·일 외교장관 회담 마무리…입장 차만 확인
입력 2019-08-21 17:05 | 수정 2019-08-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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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늘, 한일 외교 장관이 다시 만났지만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오전에 열린 한중일 외교 장관회담에서 한국과 중국은 역사를 직시하며 미래를 지향하자고 했지만, 일본은 미래 지향만을 언급했습니다.

    역사 및 무역문제 있어 한일 간 입장차가 여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수근 기자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일 만에 다시 손을 잡은 한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은 이번에도 무거운 표정이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3시부터 30분가량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도 양국은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부당함을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고노 외무상은 강제 징용 배상 판결 문제를 한국이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강 장관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순탄하지 못한 회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오전에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에서는 3국간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것이 3국 협력의 기초라며 한일 양국이 서로의 관심사를 배려하며 이견을 해결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장관도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로 나간다는 정신을 잊지 않아야 하고, 자유로운 무역환경을 위해 자의적인 무역보복 조치를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고노 외무상은 역사 문제에 대한 발언 없이 미래를 위한 협력을 증진시키자고 언급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경제 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했지만 한일 갈등은 해결하지 못한 채 외교 장관회담을 마치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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