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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3차 공판…계획 범행 '치열한 공방'

고유정 3차 공판…계획 범행 '치열한 공방'
입력 2019-09-16 17:10 | 수정 2019-09-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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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남편 살해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3차 공판이 현재 진행중인데요.

    계획 범행 여부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한 고유정은 이번에도 고개를 숙여 머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시민들은 거센 야유를 보냅니다.

    "고유정, 살인마! 고유정, 살인마! 죽어, 살인마!"

    오늘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이번 재판에서는 계획범행여부를 입증할 증거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과수 조사관과 대검찰청 DNA 분석관을 증인으로 불렀습니다.

    감식 결과를 설명하며, 피해자 핏자국에서 수면유도제인 졸피뎀 성분이 검출된 것은 고유정이 살인을 위해 범행 직전 음식에 졸피뎀을 섞어 먹인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고유정측은 피해자에게 졸피뎀을 먹인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졸피뎀 성분이 검출된 이불의 핏자국에는 고유정의 피가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고유정의 다친 손을 치료한 의사를 증인으로 불러 정당방위라는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검찰측은 이에 대한 반대소견을 밝힐 부검의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한편, 고유정이 재판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려 했지만 재판부는 변호인이 작성한 의견서라며 고유정이 직접 수기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발언 기회를 주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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