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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다양한 목소리 엄중히 들어…검찰 개혁 시급"

문 대통령 "다양한 목소리 엄중히 들어…검찰 개혁 시급"
입력 2019-10-07 17:01 | 수정 2019-10-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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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두고 찬반으로 갈린, 서초동과 광화문 집회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며,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로, 국론 분열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며 양분된 거리집회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 의견이 나뉘는 건 있을 수 있는 일로,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직접민주주의 행위로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게 문 대통령의 평가였습니다.

    하지만 깊은 대립의 골로 빠져들거나 모든 정치가 매몰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제 제도권이 지혜를 모을 때라고 했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의견을 표현하셨고 온 사회가 경청하는 시간도 가진 만큼 이제 문제를 절차에 따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민심의 저류에 흐르는 국민 뜻은 검찰개혁이라고 해석하면서, 공수처 설치와 수사권조정 등 관련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다양한 의견 속에서도 하나로 모아지는 국민의 뜻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 보장 못지 않게 검찰개혁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또 법무부와 검찰은 검찰개혁에 있어 '한 몸'이라며, 엄정한 수사를 보장하는 한편, 법 개정 없이 할 수 있는 개혁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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