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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방송 압수수색…'패스트트랙 충돌' 영상 확보

국회방송 압수수색…'패스트트랙 충돌' 영상 확보
입력 2019-10-18 17:04 | 수정 2019-10-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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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오늘 여의도 국회 안에 있는 국회방송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4월 발생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상황에 대한 영상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건데요.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이 지난 4월 있었던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약 4시간 가량 국회방송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패스트트랙 고소 고발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오늘 오전 검사와 수사관들을 국회의정관 5층과 6층에 있는 국회방송 사무실로 보내, 충돌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방송은 국회 본회의와 각 상임위의 의사일정 등을 촬영해 24시간 방송하는 채널로,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 관련 여야의 충돌 장면을 대부분 촬영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국회 CCTV와 방송사 취재 영상 등 1.4 테라바이트 분량의 자료 영상을 분석한 검찰이, 국회방송의 추가영상 확보에까지 나서면서 기소를 앞두고 검찰이 증거 보강에 나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어느 장소와 어떤 상황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방송 외에 의원실이나 국회 내 다른 장소는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패스트트랙 수사를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면서, 원칙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총장 발언 하루만인 오늘 오전 검찰이 전격적으로 추가 영상 확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지지부진했던 패스트트랙 수사가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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