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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문 대통령 모친 별세에 조의문

北 김정은, 문 대통령 모친 별세에 조의문
입력 2019-10-31 17:06 | 수정 2019-10-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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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10월 31일 목요일 MBC 5시 뉴스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 소식에 친서 형식의 조의문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조의문은 어제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해졌고, 밤늦게 부산 남천성당에 있던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모친상 중인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친서 형식의 '조의문'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김 위원장은 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어제 오후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로부터 김 위원장의 조의문을 전달받았고, 밤 9시 반쯤 부산 남천성당 빈소를 찾아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남측 인사 별세에 조의를 표한 건 지난 6월 이희호 여사의 별세 이후 처음이며, 남북 정상의 직접 소통은 지난 6월 30일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이후 넉 달 만입니다.

    오전에 거행된 故강한옥 여사 장례미사에선 프란치스코 교황의 애도 메시지도 공개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친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모범을 보이셨다"며 "슬픈 시기에 문 대통령과 영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안장식을 끝으로 장례를 마친 문 대통령은 "어머님이 이산과 피난 이후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치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셨다"며 "위로와 격려를 보내준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로 복귀했고 내일부터 정상업무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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