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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아베, 11분 단독 환담…"대화로 현안 해결"

문 대통령-아베, 11분 단독 환담…"대화로 현안 해결"
입력 2019-11-04 17:03 | 수정 2019-11-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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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국에서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10여 분 동안 단독 환담을 가졌습니다.

    한일 정상의 만남은 13개월 만인데요.

    청와대는 두 정상이 '대화를 통해 양국관계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 오전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 앞서 예정에 없던 11분 간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회의장에 먼저 입장해 있던 문 대통령이 늦게 도착한 아베 총리를 옆자리로 안내해 환담을 시작했고, 우호적이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대화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한일 양국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위급 협의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아베 총리도 "모든 가능한 방법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자'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두 정상의 대화는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만이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19일 앞두고 성사됐습니다.

    다만, 일본 외무성은 '아베 총리가 일본의 원칙적 입장을 문 대통령에게 확실히 전달했다'고 밝혀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했는데, 일본 정부에 대한 완곡한 경고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축소 균형을 향해 치닫는 세계 경제를 확대 균형의 길로 다시 되돌려놓아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 아세안과 한중일, 인도·뉴질랜드·호주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회의에 참석해 연내 타결에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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