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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의료격차 줄인다…'지역 우수병원' 지정 추진

지역별 의료격차 줄인다…'지역 우수병원' 지정 추진
입력 2019-11-11 17:15 | 수정 2019-11-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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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의료서비스 쏠림 현상이 심각한 수준인데요.

    대형병원이 없는 기초 자치 단체가 전국 백마흔 곳이 넘고, 의료진 수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역별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한 대책방안을 내놨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증 질환자가 자신이 거주한 지역에서 입원 진료를 받는 비율은 서울은 93%인 데 반해 경북 주민들은 23%에 그치고 있습니다.

    대다수 환자가 자신의 지역이 아닌 서울 등 대도시로 이동하는 겁니다.

    지역에선 제때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적다 보니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았다면 숨지지 않았을 치료 가능 사망률도, 서울은 인구 10만 명당 40.4명인 데 반해 충북은 53.6명으로 1.3배 높았습니다.

    지역 주민 1천 명당 활동 의사 수도 서울 2.9명에 비해 경북은 1.3명으로 절반 이하입니다.

    정부가 의료 서비스의 지역차를 줄이기 위한 지역의료 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내년 하반기부터 지역 중소병원들 가운데 일정 수준 이상 규모와 요건을 갖출 경우 '지역우수병원'으로 지정해 2차 진료도 포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양질의 공공, 민간 병원이 없는 거창이나 영월 등 9개 지역엔 공공병원을 신축할 계획입니다.

    의료 인력 역시 확충됩니다.

    정부는 각 지역의료기관과 공공병원에 전공의 배정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취약지역 의료인력 파견 확대를 위해 간호인력 인건비 지원 대상을 58개 군에서 82개 모든 군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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