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5MBC뉴스
기자이미지 이기주

'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 檢 조사…"역사가 심판"

'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 檢 조사…"역사가 심판"
입력 2019-11-13 17:03 | 수정 2019-11-13 17:05
재생목록
    ◀ 앵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4월 발생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오늘 오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한국당 의원으로는 처음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기주 기자!

    지금도 조사가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2시 이 곳 서울 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 3시간째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사 안으로 들어가기 전 "여권의 무도함을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며 미리 준비해온 입장을 짧게 밝혔습니다.

    하지만 채이배 의원 감금을 지시했는지, 사개특위와 정개특위가 불법 회의였으면 왜 회의개최를 막았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한국당 동료 의원들의 불법행위를 교사한 혐의와 회의 방해에 직접 관여한 혐의 등으로 고발돼 지난 9월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그동안 불법적인 패스트트랙 상정을 막기 위한 저항권 행사였다고 주장해오다 결국 오늘 소환에 응한 건데요.

    지난 4월 발생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로 검찰에 송치된 한국당 의원 60명 중 경찰이나 검찰에 출석한 건 나경원 대표가 처음입니다.

    검찰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상대로 패스트트랙 법안을 막기 위해 회의방해를 사전에 모의하고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관계자는 나 대표를 상대로 확인할 사안이 많아 오늘 조사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일 출석해 묵비권을 행사했던 황교안 대표와는 달리, 나 대표는 현재 자신의 주장을 적극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검에서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