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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해역서 우리 선박 나포…韓 선원 2명 구금

예멘 해역서 우리 선박 나포…韓 선원 2명 구금
입력 2019-11-19 17:06 | 수정 2019-11-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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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예멘 앞바다에서 선박 3척이 한국시간으로 어제 새벽 예멘 반군에 나포돼, 우리나라 사람 두 명을 포함해 선원16명이 구금됐습니다.

    소말리아 해적 퇴치 작전을 하던 청해부대가 지금 예멘 앞바다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시간 어제 새벽 3시 50분쯤, 예멘 카마란섬 앞바다에서 한국 선박 2척을 포함한 3척이 예멘 후티 반군에 나포됐습니다.

    한국인 선원 2명을 포함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6명이 반군에 구금됐습니다.

    이 배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출발해 소말리아로 향하던 중 나포됐으며 지금은 '예멘 살리프 항'에 정박해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 측은 "선박들이 영해를 침범해 나포했다"고 주장하고 "한국 국적의 선박으로 확인되면 배와 선원들을 풀어주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한국인 선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인근 국가들과 함께 나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소말리아 해적퇴치를 위해 오만 무스카트에 주둔하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사건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습니다.

    사건 해역까지 거리가 상당해 강감찬 함은 모레 오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내전의 주요 세력입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동맹군과 싸우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이 해역에서 영해침범을 이유로 후티 반군에 선박이 나포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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