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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노사 교섭 결렬…내일 총파업 돌입

코레일 노사 교섭 결렬…내일 총파업 돌입
입력 2019-11-19 17:08 | 수정 2019-11-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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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전 철도 노조와 코레일의 최종 교섭이 결국 결렬되면서 노조가, 예고한대로 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군 인력 등을 대체 투입할 방침입니다.

    이정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5일부터 닷새째 준법투쟁을 하고 있는 철도노조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코레일과 막판 교섭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못하고 조금전 철도노조는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당초 예고한대로 내일 오전 9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코레일과 국토교통부가 협상장에 단 한 명의 안전인력 증원안을 가져오지 않았다며 협상 결렬과 파업의 책임을 정부와 사측에 돌렸습니다.

    노조의 주요 요구 사항은 내년 4조2교대 시행을 위한 인력 4천 명 충원과 인건비 정상화, 생명안전업무의 정규직 전환 등입니다.

    하지만 코레일 측은 1천8백여 명 수준의 인력 충원은 검토하되 나머지는 재량 밖이라며 난색을 보여왔습니다.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은 74일 동안 파업이 이어진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코레일측은 즉각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군 인력 등을 대체 인력으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KTX는 평소 대비 69%, 광역전철은 82% 수준으로 운시키겠다고 했습니다.

    또 열차 운행 감소에 맞춰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도 지원합니다.

    이번 파업에는 철도노조와 함께 코레일관광개발과 코레일네트웍스 등 자회사 노조도 동참할 예정으로 열차 운행 외에 열차 안내와 발권 업무 등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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